착한기업

인재 성장과 자립 돕는 두산

“인재 발전에
우리의 내일이 있습니다”

두산은 올해 창립 124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기업이다.
정상 자리에서도 존경받는 기업으로 인식될 수 있는 비결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있다.
두산은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들의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두산의 CSR 활동은 국내외에서 기업의 사회 책임 경영 활동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두산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 의무’로 정의하고, ‘사람에 대한 헌신’과 ‘지역사회에 기여’를 바탕으로 미래 인재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청소년 교육 투자에 주력해 미래 100년을 준비해나가고 있다.

두산 투모로우 랩 (DOOSAN TOMORROW LAB)

PART 1 앞선 기술력으로 청소년 과학교육을 이끌다

창의성을 키우는 과학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첨단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두산의 대표 프로그램 ‘투모로우 랩’이 눈길을 끈다. 두산 투모로우 랩은 청소년의 융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배양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사랑의열매는 수행 기관인 어린이재단 서울북부지역본부와 함께 청소년이 어떠한 격차 없이 동등한 과학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전국에서 선발한 130명의 중·고등학생은 한 학기 동안 두산의 여러 사업 분야와 연관 있는 과학기술과 원리를 배우고, 미래에 당면할 문제 원인을 분석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그동안 학생들이 수행한 프로젝트는 ●모형 굴착기 조립을 통한 유압의 원리 이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필터 창문 제작 ●에너지와 물 사용을 줄이는 스마트 화장실 구상 등 다양하다.

중학생은 자유학기제 정식 교과과정으로, 고등학생은 동아리 프로젝트형으로 도입해 진행한다. 각 학교에서 8월 말부터 운영하고, 이듬해 1월경 한 학기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유하는 투모로우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도출한 솔루션을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전시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쌍방향으로 아이디어를 교환하기도 한다.

PART 2 산업 기술에 창의력과 상상력의 날개를 달다

투모로우 랩에 참여하는 중학생은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한 학기 동안 총 16회의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전반기 8회 수업에서는 두산 제품과 관련한 키트(드론, 풍력발전, 굴착기, 로봇 팔)를 제작하고, 프로그램을 업로드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작은 컴퓨터인 아두이노를 조작하면서 생활 속 과학 원리와 코딩 기초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후반기 8회 수업에서는 상상력을 펼쳐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구상해본다. 키트로 하늘을 나는 굴착기, 초음파 센서로 쓰레기를 감지해 줍는 로봇 팔 등 자신의 상상력이 담긴 키트를 직접 제작해보는 것이다.

고등학생은 미래 사회문제에 보다 전문적으로 접근하고 고민할 기회를 갖는다. 직접 사회 문제를 찾는 것은 물론, 프로그래밍을 통해 앱을 제작하고 다양한 센서를 적용하는 등 솔루션을 도출해내는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다. ‘자동 분리수거 쓰레기통’, ‘무게를 감지해 종이컵을 사용할 때는 물이 나오지 않는 정수기’ 등 환경과 편의를 접목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활동에 참여한 창원 한일여자고등학교 김은주 학생은 “그동안 과학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로봇이나 미래 기술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산 임직원도 투모로우 랩에 조력자로 나선다. ‘투모로우 메이트’라는 이름으로 자원한 두산 임직원이 활동하는 것으로, 학생들에게 통찰력을 주는 미니 특강을 하고, 학생들의 프로젝트가 막히면 조언하는 역할도 한다. 퇴근 이후 시간을 투자해 학생들의 친구, 선생님, 언니·오빠가 되는 것이다.

두산 관계자는 “2018년 시작한 두산 투모로우 랩은 지금까지 전국 34개교 총 400여 명의 중·고등학생이 함께했다. 아이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에도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더 많은 청소년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모로우 랩 1기 수강생은 투모로우 페스티벌에 참가해 그동안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유하고 발표했다.
투모로우 랩에서는 코딩의 기초부터 프로그래밍, 앱 개발까지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드론, 풍력발전, 굴착기 등 다양한 제작 키트를 조립하고 분해하며 작동 원리를 익힌다.
(주)두산- 시간여행자

사진으로 탐색하는 나, 너 그리고 우리

(주)두산이 2012년부터 시작한 ‘시간여행자’는 청소년이 사진과 인문학을 매개로 역사, 환경, 문화를 탐색하면서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돕는 정서 함양 프로그램이다. 시간여행자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카메라 활용법을 익히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촬영한다. 사진을 매개로 다양한 토론과 체험 활동을 함으로써 자신과 세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탐색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뜻을 담아 찍은 사진을 보고 그 사진의 의미와 역사, 커뮤니티와 관련한 주제 등을 탐구하는 방식이다. 사진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에세이로 자유롭게 표현하며 스스로에 대해 더 많이 아는 시간을 갖는다.

학과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직접 찍은 사진과 에세이를 바탕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 역사, 커뮤니티 세 가지 항목을 한 번에 배울 수 있는 것이 시간여행자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약 800여 명의 청소년과 함께한 시간여행자는 사랑의열매 지정 기탁 사업으로 2019년부터 (사)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과 함께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참여자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간여행자 수강생들이 사진을 찍은 뒤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시간여행자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한 전시장 모습
드림스쿨에서 만난 멘토와 멘티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두산의 임직원 멘토들이 멘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모습
두산중공업- 마이드림 청소년진로체험교실

심층 설계로 찾아보는 맞춤형 직업 체험

멘토와 멘티의 조언은 직업 탐색부터 관심 분야와 취미 등 생활 전반으로 이어진다.

‘마이드림 청소년진로체험교실’은 창원지역 중학교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을 후원하는 두산중공업만의 특화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자유학년·학기제 시행하기 이전부터 운영해온 사업으로, 지난해 창원지역 4개 학교 1학년 학생 100여 명이 한 학기 동안 진로 탐색과 체험, 설계 등 세 단계로 구성한 맞춤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진로체험교실에는 최근 열풍으로 떠오른 ‘유투버’가 학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었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 조종사와 로봇 공학자 등도 인기였다.

이 외에도 플로리스트, 심리 상담사, 수의사, 경찰, 법조인 등 40여 가지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심층 맞춤형으로 구성해 5년째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해보고, 40여 가지 직업 중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실제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현장에서 겪는 보람이나 어려움을 생생하게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두산중공업 정연인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체험 기회를 통해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지역의 청소년이 진로 탐색과 체험, 설계의 선순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드림스쿨

멘토와 멘티가 함께 하는 진로 탐색전

‘드림스쿨’은 사랑의열매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2012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꿈 찾기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서울과 인천·군산 등 회사 사업장 지역의 청소년에게 멘토링, 역량 강화, 체험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학교 2학년 때 드림스쿨에 선발된 학생들은 2년간 임직원 멘토들과 함께 대학교 탐방, 직업인 만나기 등 진로를 구체화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며, 고등학생이 되면 또래 학생들과 함께 구체적인 ‘꿈 만들기’ 계획을 세워 활동한다.

처음 1년은 멘토와 멘티가 월 1회씩 만나 진로 분야를 함께 탐색하는 ‘드림 리더스’ 활동을 하며, 2년 차엔 참가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드림 프로젝트’ 활동 중심으로 진행한다. ‘드림스쿨 홈커밍데이’는 드림스쿨의 연례행사로, 멘토와 멘티가 만나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멘티의 꿈 찾는 걸 응원하는 것이다. 드림스쿨 참가 학생들은 중학교 졸업 후 사회 진출까지 최대 5년에 걸쳐 전문가 멘토 강연,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장기 프로젝트다.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이 직접 멘토로 나서 참여 학생들을 지원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멘티 학생들과 멘토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산 마이드림 ‘엔지니어 체험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두산중공업의 발전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드림스쿨은 학생뿐 아니라 임직원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꿈을 찾으며 변화하는 모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강보라 사진 제공 두산